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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은퇴로 국내 피겨는 한동안 암울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가 피겨 유망주 3인방으로 인하여 부활을 날개를 피고 있는데 그 중에 한명이 유영 선수이다. 대한민국의 여지 싱글 스케이팅을 책임질 선수로 자라고 있는 유망이다.

만 11세의 나이로 김연아의 기록을 깨고 한국 최연소 종합선수권 챔피언에 등극하며 최다빈, 임은수 등과 함께 새로운 차세대 피겨 샛별로 떠올랐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아버지 유일진과 어머니 이숙희의 2남 1녀 중 막내인 유영은, 1세 때부터 싱가포르에서 자랐다.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아 피겨를 시작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 2013년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들어와 피겨 스케이팅 훈련에 돌입했다. 

인터뷰에서 말하길, "어릴 때 연아 언니의 동영상을 계속 돌려보면서 본받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진정한 연아키즈인 셈이라고 할 수 있다. 

2016 종합선수권에서의 성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피겨 유망주 3인방(유영, 임은수, 김예림)에게 집중되었지만, 아쉽게도 세 선수는 모두 연령 제한으로 인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참가할 수 없다. 유영은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인 2017-18 시즌부터 주니어에 데뷔할 수 있으며, 2019-20 시즌부터 시니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훈련할 시절 여러 코치 밑에서 훈련했다. 2011, 2013 싱가포르 내셔널에 참가하였다.

2015 종합선수권에 시니어로 첫 참가해 쇼트 6위, 프리 7위,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초등학생임에도 중고생 선배 언니들의 점수를 가볍게 제쳤으며, 심지어 국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이고 총점 180점대 진입은 김연아 이후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일부 언론매체에서 김연아의 어린 시절과 점수를 비교하기도 하는데, 김연아의 초등학생 시절은 지금과는 다른 구체점제 시대라 서로 비교 대상이라 할 수 없다. 김연아 역시 유영의 퍼포먼스를 보고 "내가 저 나이일 때보다 유영이 훨씬 잘 탄다." 며 칭찬했을 정도고, "선배들이 초등학생 후배들 앞에서 더 분발해야 한다" 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부상을 조심하라는 당부도 했다.

이렇듯 괴물 같은 실력을 과시하며 종합선수권 우승까지 거머쥔 유영이지만, 빙상연맹의 국가대표 선발 방침에 따라 유영의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됨으로써, 유영은 쾌적한 태릉빙상장에서 프로에 걸맞은 매니지먼트와 케어를 받는 게 아니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과천빙상장에서 개인적으로 훈련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일단 연맹측에서도 대책회의를 연다고 하고 "유영 선수의 성장을 도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는 하였으나, 선수를 키워줄 생각은 안하고 자기 밥그릇이나 챙기는 빙상연맹에게 뭘 기대할 게 없다는 네티즌들의 한탄이 이어지고 있으며, 빙엿의 병신짓에 답은 빅토르 안처럼 이민이다라고 조롱하고 있다. 다행히 유영이 태릉빙상장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종합선수권 우승 이후 언론의 포트라이트가 집중 조명된 2016 동계체전에서는 부담을 느꼈는지 쇼트 52.94점, 프리 109.77점, 총점 162.71점으로 임은수, 김예림에 이어 A조 여초부 3위를 기록했다. 이후 컵 오브 티롤 대회 노비스(만 13세 이하) 부문에 출전하여 총점 134.7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티롤컵에서 '타노' 점프를 탑재해왔다. 처음 타노 점프를 시도한 대회임에도 나름 아름답게 성공시켰다. 다만 "타노를 붙이니 점프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 같다", "타노를 너무 많이 넣는다. 이러다 메뎁 되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7-18 시즌에 주니어 데뷔를 하였는데, 노비스 시절 보여준 잠재력으로 인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메달이 기대되었던 것과는 달리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중요한 첫 주니어 시즌이었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낳았고, 국제대회에서의 실수가 아쉬운 부분이다. 최근 주니어든 시니어든 탑싱 선수들은 컨시가 매우 뛰어난 편이라,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려면 올클린 혹은 준클린이 필수이다. 국내대회에서는 좋은 컨시를 보였으나, 국제대회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였기 때문에 선수에겐 성공적인 시즌이 되지 못하였다.

2018-19 시즌은 선수의 주니어 2번째 시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바키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캐나다 대회에서는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다음 시즌 시니어 데뷔가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점을 남겼다. 종합선수권과 회장배 랭킹대회를 앞두고 나간 탈린 트로피에서도 고질적인 회전수 부족 현상이 여전히 많이 드러나고 번번히 트리플 악셀 점프에 실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그러나 반등에 성공하여, 국내대회인 회장배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에서는 회전수 문제가 훌륭하게 개선되어왔다. 

여타 선수들이 그렇듯, 이 선수 역시 세계적인 선수로 얼마나 활약하느냐는 앞으로 성장하면서 다가올 체형변화를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에 달려있다. 특히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은 나이를 먹을 수록 실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어 무려 10대 중후반이 전성기이고 베테랑들의 성적이 부진한, 즉 본격적인 메이저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시니어 연령대로 진입하고 잠깐이면 전성기가 끝나는 이상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릴 때 고난도 점프를 팡팡 잘만 뛰다가도 체형변화 때문에 성적이 극도로 떨어지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우리는 그저 유영 선수가 체형변화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잘 크도록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유영

2004년 5월 27일, 경기도 과천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

160cm ~


학력

문원초등학교

과천중학교


경력

201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2그룹 2위

2015 제1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꿈나무대회 1위

2015 아시안 트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2위

2016 탈린 트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2위

2016 제1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대회 초등부 여자 싱글 8급 1위

2016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1그룹 1위

2016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 1위

2016 컵 오브 티롤 어드밴스드 노비스 1위

2016 제7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1위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겸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1그룹 1위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주니어 여자 싱글 3위

2018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1그룹 2위

2018 탈린 트로피 주니어 여자 싱글 1위

2018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3위

2018 제7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위

2019년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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