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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규는 대한민국의 기업인이다. 손호공이라는 회사의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최신규는 1956년 1월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집안 형편으로 인해 초등학교 3학년에 중퇴했다. 폐건전지를 가지고 놀다가 장난감으로 만들 정도로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좋았다고 한다.

13세부터 금은 세공기술과 주물기술을 배웠다. 셋째형과 수도꼭지를 만드는 '협성공업'을 세웠다. 그 뒤 ‘서울다이캐스팅’을 설립해 야외용 가스레인지와 녹즙기 부품을 생산했다.

장난감 자판기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으면서 완구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서울화학’이라는 작은 장난감 공장을 세워 연구한 지 8개월 만에 손에 묻어나지 않으면서도 독성없는 끈끈이를 발명해 40억 원을 벌었다. 장난감 자동판매기사업에도 나서 큰 수익을 냈다.

손오공을 설립한 뒤 일본 2위 완구업체인 다카라를 찾아가 끈질기게 매달린 끝에 기술제휴를 맺었다. 신개념 팽이 장난감인 '탑블레이드'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장난감 제조개발 회사인 ‘초이락컨텐츠팩토리’를 세우고 개발에 집중했다.

승승장구하던 손오공은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시장의 성장으로 완구시장이 불황에 들어서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최신규는 손오공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신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합체로봇 ‘헬로카봇’, 자동차와 변신로봇, 카드게임을 결합한 ‘터닝메카드’를 내놓으면서 손오공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최신규는 현재 손오공 회장을 맡아 완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1974년 셋째형과 함께 수도꼭지 제조업체인 '협성공업'을 세웠다. 이후 셋째형으로부터 독립해 녹즙기 부품을 생산했으나 수익이 크게 나지 않았다.

1985년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장난감 자동판매기를 만들어 달라는 전화를 받고 장난감 업계에 발을 들였다. '서울화학'이라는 회사를 세워 독성없는 끈끈이 개발에 성공해 40억 원가량을 벌었다. 이 돈을 창업자금으로 1992년 손오공을 설립했다. 

그 뒤 26억원을 투자해 만든 만화영화 ‘영혼 기병 라젠카’가 반응이 좋지 않아 장난감 판매를 포기했다. 이어 ‘붐이 담이 부릉부릉’ ‘하얀 마음 백구’는 만화영화로는 성공을 했지만 완구시장에선 겨우 적자를 면했다. 

이런 실패를 겪으면서 ‘그레이트 다간’, ‘탑블레이드’ 등을 성공시켜 완구업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손오공이라는 회사이름은 손오공의 여의봉처럼 재미있는 요술을 부리는 장난감을 제작해야겠다는 뜻에서 비롯됐다.

2001년 신개념 팽이 ‘탑블레이드’로 인기를 끈 뒤에는 크게 인기를 얻는 상품을 만들지 못했다.

최신규는 완구 개발에 전념하고자 개인소유의 건물과 집을 담보로 200억 원을 대출받아 2007년 초이락컨텐츠팩토리를 만들었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제품의 기획과 생산을 맡는 개인회사다. 이 회사를 통해 터닝메카드 애니메이션 제작에 80억 원, 완구 개발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또 애니메이션 제작 전담을 위한 초이랩과 PC방 유통사업을 위한 자회사 손오공아이비도 운영하고 있다. 손오공아이비는 로보트 태권V 등 국내외 수많은 캐릭터의 상품화계획과 세계적인 게임사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스타크래프트2’의 국내유통을 맡고 있다.

2014년 8월과 12월에 각각 '헬로 카봇'과 '터닝메카드'를 탄생시켰다. 터닝메카드는 세계 첫 자동 변신로봇으로 모바일 연동 완구였다. 터닝메카드는 애니메이션의 제목이자 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로봇 변신 자동차 이름이다.

최신규가 2014년 경영에서 물러난 후 손오공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완구유통만 맡고 있고 제품개발과 생산은 초이락컨텐츠팩토리에서 맡고 있다.  

2011년 자서전을 통해 블리자드를 정면으로 비난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서전에서 “블리자드 꼬임에 빠져 300억 대의 빚을 지게 됐다”며 “블리자드와 손잡은 것이 상당히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한국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최신규 회장과 몇차례 만난 적이 있지만 책에서 나온 상황에는 있지 않았기 때문에 주장의 사실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신규는 게임사업에 진출했으나 손해를 보면서 실패를 맛봤다.

2004년에 세웠던 아이엑스투게임즈는 2014년 신작이 연속으로 흥행하자 게임 '베르카닉스'에 120여 명에 이르는 개발자와 200억 원에 가까운 비용을 투입하며 사운을 걸었다. 그러나 큰 인기를 얻지 못해 위기에 처하며 100 여명에 가까운 베르카닉스 개발팀을 내보내면서 개발을 중단했다.

손오공은 완구유통만 담당하고 있어 터닝메카드를 많이 팔아도 실속을 제대로 못챙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다.

손오공이 터닝메카드와 카봇으로 판매량이 늘었지만 2014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적자폭이 전년보다  늘었다. 손오공의 매출총이익률도 2014년 9월 말 기준으로 25.8%를 기록했는데 이는 경쟁사인오로라의 매출총이익률 50.4%에 비해 절반 가량에 불과했다.

손오공은 초이락컨텐츠팩토리에서 개발하고 제작한 제품을 매입해 유통시키고 있는데 2014년 3월 손오공이 초이락으로부터 제품을 매입한 금액은 68억9300만 원 정도였다. 그 외에는 두 회사 간 내부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손오공의 관계회사이고 비상장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손오공과 내부거래에 대해 공시할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2015년 2월 손오공의 소액주주들은 초이락컨텐츠팩토리와 부당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계약 내용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 개인 투자자는 최신규가 초기 사업 단계에서는 유상증자 등으로 투자자들의 도움을 받다가 인기 히트작이 나오자 개인회사인 초이락컨텐츠팩토리를 내세워 손오공을 초라한 유통 수수료만 얻게 하는 껍데기 회사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손오공은 투자자들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고안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손오공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이락컨텐츠팩토리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 최선책”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손오공이 장기적으로 수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019년 4월 9일 YTN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1년 손오공의 대표이사로 재직할 때 최 회장 어머니의 99세를 축하하는 '백수연' 행사에 회삿돈 1억원 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선물 준비부터 행사 보조까지 직원을 이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군대서 전역한 아들의 외제 차 비용도 법인 돈으로 처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당시 법인 차량 명목으로 매달 360만원이 지불됐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손오공 출신 임직원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최 회장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상태다.

최신규
1956년 1월 9일, 서울
손오공 회장

학력
초등학교 3학년 중퇴
한양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명예박사

경력
손오공 회장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상임이사
사단법인 국제교류연맹 이사장
한국벤처협회 부회장
SCM 대표이사 사장
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손오공 대표이사 사장
서울화학 대표
협성공업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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