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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는 미국의 투자전문가이다.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의 공동창립자이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이기도 하다.

1942년 10월 19일 앨러배마주 데모폴리스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어릴때부터 땅콩을 팔았고, 야구장에 팬들이 남기고 간 빈 병을 주워 돈을 벌었다. 

미국 예일대 역사학과를 거쳐서 옥스포드 발리올 컬리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1969년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설립했고, 그 후 10년동안 4200%의 수익률을 거두었다. 

1980년 겨우 서른 일곱에 은퇴 후 전세계를 여행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1998년에 그는 RICI(로저스 국제원자재지수)를 설립했다. 이 회사에서 발표하는 원자재 지수는 ELEMENTS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ETN으로 상장되어 있다.
 
현재는 두 딸의 아버지로 은퇴 후 싱가포르에서 거주하고 있다. 

짐 로저스의 투자관점을 보면,

상품선물과 상품을 원자재로 쓰는 기업, 둘 중에서 상품선물에 투자하는 경우의 수익률이 높다.

성공한 투자자는 사실 대부분의 투자기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좋은 투자처에 집중해야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상승장에서는 아무나 돈을 번다. 자신이 똑똑해서 수익을 냈다고 착각하지 마라.

내가 산 종목이 우연히 폭등하는 행운을 바라지 말고 그런 종목을 미리 발견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해라.

국채나 주식보다 원자재가 좋은 투자처다. 원자재 중에서는 농산물이 최고의 수익률을 낼 것이다.

무슨 투자 상품이든 거품이 생겼다면 팔아라. 급등한 강남의 부동산을 팔고 강북의 부동산을 사라.

해외 투자는 필수다.

21세기는 아시아, 특히 중국의 세기가 될 것이다.

북한, 가능하다면 미얀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미얀마는 낮은 임금의 6천만 인구와 각종 천연 자원이 있기에 개발이 진행되면 최고의 수익을 낼 것이다.

인도는 좋은 투자처가 아니다. 이상한 규제가 많다.

일본에 대해서는 "모두 알다시피 일본의 부채 규모가 막대하다"며 "내가 만약 10살짜리 일본 어린이라면 AK-47 소총을 구비하거나 일본을 떠날 것"이라며 "이들이 분명 재앙을 마주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에 대한 가치투자를 중요시하는 워렌 버핏이나, 주식/채권시장에 대한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를 기본기로서 강조하는 존 보글과 같은 투자자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공격적인(aggressive) 관점을 갖고 있다. 안정성보다는 수익률을 우선시하는 스타일인데, 조지 소로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주식이나 채권보다 현물이 나으며 그 중에서도 농산물을 최고로 치고, 선물을 선호하고, 정석적인 움직임과는 비교적 거리가 있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하는 등 개미들이 함부로 따라하다가는 딱 말아먹기 좋다. 물론 그렇게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로 젊을 때 성공했기에 오늘날의 짐 로저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02년에 공식 복귀하면서 폭스 뉴스를 비롯한 여러 경제방송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기 시작했는데,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주식시장버블 대응이 또 다른 두가지 버블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부동산이며 다른 하나는 가계부채라고 짚었는데, 결국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05년에 저서에서 원자재투자가 최고의 투자방법중 하나라고 밝혔다. 당시의 전통적인 투자방법론과는 다른 주장이었다. 

2006년에 미국의 금융회사들과 주택건설사들을 대량으로 공매도했다고 밝혔다. 

2007년에 투자대비 높은 수익률로 뉴욕의 저택을 1000만불에 팔고 싱가포르로 이사했다. 

이때부터 아시아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라고 외치고 있다. 세상의 부의 중심은 19세기 유럽에서 20세기 미국으로, 이제 21세기에는 아시아(중국)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 이런 논리대로라면 중국으로 이사를 해야 되겠지만 환경오염과 의료수준때문에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그래도 두 딸에게는 중국어(만다린)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그러나 인도의 미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오래전부터 한국은 규제가 많고, 저출산 고령화, 비정상적이게 높은 비율로 국가 GDP를 차지하는 재벌 위주의 가족경영 기업들 등의 이유로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북한에 대해서는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 등 앞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2017년 8월 KBS 명견만리 "투자왕, 짐 로저스의 경고"편에 출연해서 "한국은 더 이상 투자 매력 없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로저스는 “한국은 IMF 위기 속에서도 역동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수 재벌에게 자본과 권력이 집중돼 관료적이고 폐쇄적인 경제구조로 전락했다. 한국 경제는 부정적이라기 보단 정체돼 있다. 지난 20~30년과 달리 한국은 이제 역동적이지 않다”면서 통렬한 비판을 했다.

한국 경제의 문제점으로 '과도한 규제'와 '재벌의 경제력 집중' 두가지를 꼽았고, 위험요소로 '가계부채'와 '소득불균형'을 지적하면서 2년안에 위기가 올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청년들의 공무원열풍을 안타깝게 이야기하면서 안정만을 추구하는 사회에서는 혁신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실패를 용인하고 도전을 권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창업하게 된다면 71%가 불법이 된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단 3개뿐" (유니콘은 1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스타트업을 말합니다.)

"한국 주식 시가총액 30위 중 재벌계열사가 아닌 곳은 단 5곳이었다. 세계 어느 나라도 소수 기업이 국가 경제 절반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말은 곧 한국 경제가 3개 기업에 매달려있는 것과 같다. 이러니 어떻게 한국에 투자할 수 있겠냐”

그러나 2018년 들어 한반도 정세가 급속히 호전됨에 따라, "향후 20년 동안 한반도가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입장을 바꾸었다.

2018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인터뷰 출연하여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향후 10~20년간 북한과 한국이 중국,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며 한반도의 경제력이 일본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019년 1월 24일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하여 남북한과 통일 한국의 전망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투자할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고 머지않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가 될 것이라 언급하며, 한국민의 이민율 증가에 대해 유학이 아니면 굳이 한국을 떠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일본만 빼놓고 모든 주변국이 변화의 물결로 인해 평화와 번영을 겪을 것이며 일본은 2050년 범죄대국이 될 것이다", "(일본의 전망이 좋지 않아서) 일본 주식은 모두 매각했다. 일본 관련 재산은 주식이나 돈 어느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천안문 사태가 일어나고 서방권에서 중국에 등을 돌릴때 "당장 중국에 투자하라"고 역설했다. 

스스로를 항상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공동창립했다고 소개하지만, 정작 조지 소로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짐 로저스를 동업자가 아니라 자신의 직원이었던 사람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또한 자신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뛰어난 애널리스트이지 뛰어난 투자자는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 4월 현재 아난티와 관련해서 여러 주식 사이트 내 많은 비판과 조롱을 받고 있다.

짐 로저스는 2019년 4월 22일 오전 부산 기장군 아난티코브 펜트하우스에 열린 '한일터널연구회'에서 "북한은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저렴하지만 교육열이 높고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남한에는 자본과 생산시설, 세계자본을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이를 경영해본 경험·능력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일본이라는 또 다른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를 사랑한다"면서도 "(통일 한국이 되면) 일본 입장에서는 달갑기만 한 상황은 아니다. 일본은 통일 한국과 경쟁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이 철도로 연결되면 세계운송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봤다. 이날 회의 주제인 해저터널과 관련해서도 "통일이 되면 더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해저터널연구회 고문으로 추대됐다.

통일 한국을 위해 국가나 지자체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미국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여라"라면서 "삼성 등 세계적 기업들이 통일 한국에 대비해 테스크포스를 만들어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여러분들도 같은 준비를 하셔야 한다. 저 또한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고 했다.

부산시의 북한 개발은행 유치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모든 게 부족하고 개발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북한개발은행)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이 글로벌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 지난 10년간 노력해왔다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부산과 같은 잠재력이 큰 도시 왜 성공하지 못했는지 의아하다"며 "한국은 인종적, 문화적으로 단일화됐지만 세계인 관점에서는 고립으로도 볼 수 있다. 외국인 유입정책을 통해 자본, 금융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짐 로저스
1942년 10월 19일, 앨러배마주 데모폴리스 카운티

학력
예일대 역사학과
옥스포드 발리올 컬리지 대학원

경력
로저스홀딩스 회장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퀀텀 펀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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