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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며 노원구의원, 서울시의원,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노원구청장을 역임했다.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국회의원에다가 청와대에서 정책결정 과정까지 두루 경험해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2010년 7월부터 약 7년 6개월간 서울 노원구청장에 재임하다가 2018년 재보궐선거를 앞둔 2월 13일 노원구 병 지역구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사퇴했다.

참여정부에서 일했고,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문재인을 지지하는 등, 선명한 친노친문 성향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1965년 10월 15일 전라남도 여천군 거문도에서 출생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 때 상경하여 서울 중동중학교, 한성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연애중인 아내의 집이 노원구 상계동이어서 차비를 아끼기 위해 이사온 노원구가 터전이 됐다. 지하철 막차로 아내를 데려다 주고 집인 신촌으로 돌아오는 택시비가 원인 이었다고 한다. 

학생운동에 참여해 전대협 연대사업국장으로 87년 6월항쟁에 관여, 민주화 열기 확산에 기여했으며 나라사랑청년회 창립에 참여했다. 학생운동가들과 일상 시민들의 생활정치를 외치던 나라사랑청년회는 커플들이 많이 생겼다고 알려졌는데 우상호 의원이 대표적이다. 김성환 역시 나라사랑청년회에서 지금의 아내와 만나 프로포즈에 성공한다.

1992년 민주당 신계륜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하였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노원구의원에 당선되었고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노원구 지역구의 서울시의원에 당선.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에게 3천여표차로 패했지만 참여정부가 출범된 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386세대는 정무·민정 업무에는 탁월한데, 정책 만드는 일을 잘하는 이가 별로 없다. 김성환이 유일한 예외” 라고 할 정도로 신뢰를 받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참여정부 청와대 근무 강도도 가혹하기로 유명한데, 강금실 전 장관 서울시장 캠프나 이해찬 전 총리 대선후보 캠프가 지원을 요청한 시기를 뺀 4년 5개월 동안 청와대 내 정책담당으로 있었다. 친노, 친문이고 이해찬 대표와도 가깝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직후 치뤄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원 병에 출마하려 했으나 민주당이 해당 지역 공천을 차일피일 미루며 더 강한 후보를 찾는 바람에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 2일 전에야 공천을 받았다. 못 구할거면 공천이라도 확정하고 선거준비를 하게 했어야 노원병은 이전 당선자인 임채정 의원이 재임중 국회의장을 역임했기에 정계 은퇴 수순을 밟는게 일반적인 상황이었다.

이를 노리고 노회찬 후보가 오래전부터 지역 조직을 다져왔기에 한나라당 홍정욱 vs 민주노동당 노회찬으로 오래전에 구도가 확정되었다. 5년동안 지역 활동을 하지 못하다 출마 결심을 하고도 공식 공천을 한동안 받지 못했으니 출발부터 불리했던 셈이었다. 이때 노회찬과의 단일화를 거부했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노회찬 캠프로부터 어떠한 단일화 제의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완주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당시 홍정욱 후보는 동작을에 공천을 신청하나 실패해서 급하게 노원병에 배정되었다. 오래전부터 출마를 준비해온 노회찬 캠프가 단일화 없이 단독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 이었다고 본다. 당시 서울을 휩쓸어버린 뉴타운 광풍과 여론조사에 쉽게 잡히지 않았어도 민주당에 충성심을 유지한 유권자를 염두에 두지 못했던 것이 오판한 이유라면 이유이다. 이 결과로 2000여표 차이로 홍정욱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된다. 

귀향을 준비중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락을 받기도 했는데, 민주진영 재집권을 위해 사전에 정책을 조사하고 개발할 정책연구소 총괄을 김성환 후보에게 맡기고 싶었다. 김성환은 당시 노원병에 출마의지를 드러낸 상황이라 떨어지면 열심히 돕겠다고 답변했는데 실제로 낙선했다.어차피 떨어질텐데 그냥 연구소 설립을 맡으라던 노통의 팩트폭행 '낙선을 바라는 바는 아니었지만 이왕 그렇게 되었으니 연구소 설립을 총괄해달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락을 다시 받고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설립에 착수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못 다한 복지국가에 대한 공감대를 늘리고자 저술활동을 준비한다. 

이 시기 김성환은 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을 맡아 진보의 미래 집필 작업을 도왔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구술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고집이 될 진보의 미래 편집을 총괄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이노근 후보를 꺾고 노원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정계복귀에 성공한다. 노원구를 무난하게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노원구청장에 재선하였다.

노원구청장 임기중에 극우성향 어그로꾼인 정미홍에게 종북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김성환측은 이에 분노하여 정미홍을 고소하여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했다고 한다. 

노원구청장 재선중에 2015년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제1회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후보를 구청장중 최초로 지지 선언한다. 선거법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은 참여정부 출신 구청장들은 연이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당대표로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메세지를 대의원들에게 보내고 지지선언이 잇따르게 한 역할을 주도했다. 

박지원 후보는 크게 반발했는데, 평소 호남향우회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선거 활동을 할수 있었던 장점이 약화된 셈이었다.

위기감을 느낀 박지원 후보는 여론조사 무응답 비율을 넣고 합산해야 한다며 경선불복 의사를 드러냈는데, 이 역시 역효과를 일으켰다는 지적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5.35%의 득표율을 얻은 문재인 후보는 41.78%의 득표율을 얻은 박지원 후보를 가까스로 물리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명박이 유출하다 검찰이 회수한 국정원 문건에서 블랙리스트 자치단체장으로 감시당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야권 지자체장 제압문건'에서 민주당 지자체장 31명의 행적을 기록하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서 국익·정책 엇박자 행보를 적극 견제·차단하라는 보고가 주 내용이었다. 

이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민주당 지자체장 중 11명은 이명박을 검찰에 고발한다.

안철수의 사퇴로 촉발된 노원구 병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독 공천신청하였다. 반문 세력과 연합한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았기에 패배했다는 주장에 동조한 것이다. 정작 상계동이 정치적 고향이라던 안철수를 찍은 노원병 주민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에 출마했던 참여정부 출신 구청장 상당수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와중에 김성환 구청장도 재선 대신 보궐선거 출마의지를 일찍 드러냈다. 8년동안 구청장으로 쌓은 인기를 넘어서는 경쟁자가 없기에 경선으로는 대선주자급 정치인들도 넘어서지 못할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해당 지역구가 전락공천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는 한 공천이 확정적이었고 황창화 전 노원병 지역위원장의 불출마로 단수공천이 확정되었다. 여수시 거문도에서 상경한 상계동 이주민 1세대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의원시절 최측근으로서의 경력을 쌓았기에 경선과 본선 모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중이며 임채정 전 의원 이후 노원병 선거구에서 계속 패배한 민주당의 입지를 반전시킬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과반을 넘기는 지지율로 노원구 병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19년 5월 21일 더불어민주당의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특별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지난 21일 오전 10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사말은 어느 때보다 비장하게 들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불과 1시간 30분 전 불의의 ‘습격’을 당했다. 인간답게 살 권리를 주창하는 행사를 앞두고 장애인 단체의 갑작스러운 항의를 받은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오전 8시 30분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민주주의의 길’ 출정식에 참석하고 있었다. 이때 시각장애인 8명과 장애인 단체 관계자 4명 등이 이해찬 대표를 향해 “10분만 만나달라”고 소리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당 전국 청년위원회가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기념해 관련 지역 순례를 시작하는 출정식이었다. 하지만 행사 막바지에 시위대가 이 대표에게 돌진하면서 이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은 당사 안으로 황급히 몸을 피해야 했다.

강복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외협력 이사는 “여당 의원들에게 팩스도 보내고 전화 통화도 했는데 답이 없어 직접 왔다”고 했다. 이어 “장애인 등급제 폐지 이후에 만들어진 인정조사표에 시각장애인의 장애 특성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고 소리쳤다.

30년 동안 이어온 장애 등급제가 폐지되고 오는 7월부터 ‘장애 정도’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시작되는데 장애 조사표에는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항목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서비스 지원 종합 인정조사’ 문항을 보면 ‘음식물 넘기기’, ‘앉은 자세 유지’, ‘배변’, ‘배뇨’ 등 시각장애인들에겐 해당하지 않는 항목들이 적혀 있다. 강 이사는 “장애 특성을 반영한 종합인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철제 셔터가 내려간 당사 밖에서 “한국당과 무엇이 다르냐”고 외치기도 했다. 강 이사와 함께 시위에 나선 몇몇의 손엔 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거꾸로 뒤집힌 플래카드를 넓게 펼치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도 보였다. 플래카드엔 ‘가짜 등급제 폐지를 중단하라’고 적혀 있었다.

민주당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시위대를 진정시키며 “일주일 내로 당 정책위원회와 해당 TF를 맡은 남인순 최고위원, 보건복지부가 참석해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확답을 받은 시위대는 돌아갔다. 하지만 민주당은 미처 예상치 못한 기습 시위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내용을 알고 있었고 복지부에 요구사항을 검토하라고 한 상태였다”며 “이해찬 대표가 정책위에 약속을 잡으라고 말했다”고 했다.


김성환
1965년 10월 15일, 전라남도 여천군 삼산면 거문리
천주교 (세례명: 대건 안드레아)
B형
더블어민주당 국회의원

학력
서울 중동중학교
한성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경력
신계륜 의원 비서관
제2대 노원구의원
제5대 서울시의원
노무현 대통령후보 복지담당 책임자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참여정부)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참여정부 정책조정비서관
열린우리당 특임위원
정동영 대통령 후보 정책실장
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
민선5·6기 노원구청장
제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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