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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은 대한민국의 기업가 출신 스포츠단체장이다. 제40대 대한체육회장이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입니다.
1955년 1월 3일 대전에서 태어났으며 기업가 출신인 이기흥 회장은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고,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2016년 3월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과 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아 체육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도 맡고 있는 등 대표적인 불자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체육계의 수장에 오르는 과정에서는 잇따른 잡음에 뒤따랐다. 체육회장 선거에 이기흥 회장과 함께 출마했던 장정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이 선거인 명부 부실을 이유로 법원에 당선무효소송을 냈다. 다만 이 소송은 이기흥 회장이 승소해,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그러나 수영연맹회장 시절인 2012년 수영연맹과 갈등을 빚던 박태환의 런던올림픽 포상금 5000만 원을 지급하지 않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나서야 지급하기도 했고, 수영연맹이 일부 임원의 비리와 재정 악화로 관리단체로 지정돼 회장에서 사퇴하는 과정에서 수영연맹을 부실단체로 만들었다는 책임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6년 10월 5일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892표 가운데 294표를 얻어 당선됐다. 2016년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후 첫 회장이다. 임기가 2021년 2월까지이다.
2019년 5월 2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을 예약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 10대 강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OC는 23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인사를 신규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IOC는 6월 총회를 개최해 집행위원회 추천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로 신규 위원을 선출한다.
집행위원회 추천은 IOC 위원이 되기 위한 사실상의 최종 관문으로 신규 위원 후보에 오른 인사가 총회 투표를 통과하지 못한 사례는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이기흥 회장은 총회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으면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위원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 위원으로 정년(70세)까지 활동한다.
이기흥 회장은 "22일 밤 10시께 IOC 측의 연락을 받았다"며 "IOC가 신규 회원 후보로 추천해줄지는 전혀 몰랐다"고 기뻐했다.
이어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등 당면한 과제가 많은 만큼 IOC 위원으로 최종 선출되면 체육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흥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IOC의 신규 위원 후보 추천 절차는 4단계로 이뤄진다.
이기흥 회장은 2017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인 대한체육회의 수장 자격으로 IOC 위원 입후보 신청서를 냈다가 '셀프 추천' 논란을 불렀다.
체육계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이때 신청서와 함께 제출한 자료가 IOC에 그대로 남았고 이후에도 추가 자료를 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서류 검증을 통과하면 IOC 윤리위원회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IOC는 위원 후보자에게 윤리상 결격 사유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따진다.
이기흥 회장은 "윤리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16일 IOC 위원 추천위원회도 통과했다"며 "마지막으로 23일 집행위원회를 거쳐 최종 신규 회원 후보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기흥 회장은 "내년은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면서 서울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가 열리는 해이기도 하다"며 "전 세계 206개 나라 NOC 대표는 물론 스포츠 지도자들이 서울에 모이는 계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스포츠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 등 평화 무드 조성에 스포츠가 기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북측의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해 현재 남북 체육 교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을 두고 이기흥 회장은 "남북문제나 단일팀 사안은 어느 한순간 급물살을 탈 수도 있기에 우리는 그때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기흥
1955년 1월 3일, 대전
불교
제40대 대한체육회장
학력
동국대학교 명예 철학박사
용인대학교 명예 체육학박사
경력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
대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대한체육회 체육발전위원회 위원장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수석 부회장
아시아수영연맹 부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제30회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
2015년 세계 군인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대한수영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전국체전위원회 위원장
제90회 전국체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제38회 전국소년체전 대회장
세계카누연맹 아시아대륙 대표
대한체육회 조직.재정 특별위원회 위원
아시아카누연맹 제1부회장
재단법인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 설립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
대한카누연맹 회장
대한근대5종연맹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