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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비리는 네버엔딩 스토리 인지 잊을만하면 계속 터 저나 오고 있다. 매번 터지기만 하지 대책이 없는 듯하다. 이번 완산학원 비리는 
각종 대금을 부풀려 53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외 각종 불법행위로 관련된 학교재단 설립자와 사무국장, 현직 교사 등 5명이 기소되었다. 얼마나 참담하고 부끄러운 상황인지 모르겠다. 다른 곳도 아니고 교육 현장에서 무슨 짓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2019년 5월 28일 전주 완산학원 비리 수사에 대해 전주지검에서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을 했는데 특경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완산학원 재단 설립자 김 모(74)씨와 사무국장 정모(52)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설립자의 딸(49)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한다. 

또한 승진 청탁 대가로 윗선에 현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로 현직 교장과 교감 등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한다. 창피하다 창피해 애들 얼굴 어떻게 볼까? 싶다.

1964년 설립된 완산학원은 사단법인으로 현재 중학교와 여자고교 등 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법인 이사 중 1명은 설립자의 아내이고 아들은 이사장, 딸은 행정실장을 맡고 있다.

예산을 부풀려 시설공사 및 기자재를 납품하는 수십 개의 거래 업체들에게 지급 후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총 53억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진행되었다고 한다.

2010년 중학교 부지를 120억원 매각했지만 105억원에 판 것으로 허위로 서류를 조작하여 15억원의 차액을 남긴 뒤 중학교 신축 이전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려 20억원의 법인 자금을 횡령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법인 소유 재산인 상가 건물의 임대료를 낮춰 계약하는 방법으로 4억원을 가로채기도 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좀 쪼잔한데 김씨의 경우 배추 등 김장에 필요한 식자재를 공금으로 산 뒤 행정실 직원과 조리원 등을 동원해 김장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이러진 말자 정말로 명절에는 학생들의 급식에 사용될 쌀을 떡으로 만들어 교직원들에게 제공했다고 한다.

특히 김씨는 5년 전 도서관을 사택으로 개조해 물의를 빚었는데 이번에는 중학교 특별교실을 개조해 드레스룸과 욕실, 침실 등을 갖춘 설립자 부부의 주거 공간으로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사택 개조 사건으로 이사장직을 박탈당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씨는 2014년부터 완산중과 완산여고로부터 매월 각각 500만원과 800만원씩 12억원을 받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학비리의 꽃 채용 비리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들은 기간제 채용 및 승진 대가로 1인당 2000만원씩 1억2000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퇴직한 교사 4명도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들을 처벌할 수 있는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되지 않았다.

도대체 빼돌린 돈은 어디에 썼는지 확인결과 어처구니 없게도 생활비와 부동산 구입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3일 "예산을 부정한 수법으로 빼돌리고 학교를 사유재산처럼 사용한 설립자 일가와 교직원의 비리를 포착했다"며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고발했었다.

검찰은 고발장 접수 직후 학교 법인을 비롯해 기자재 등 납품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초 이 학교 법인 관계자들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사실상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학교는 운영비의 95%를 교육비 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이 같은 회계 부정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국민과 학생들이 피해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나랏돈 꿀꺽 해드셨네들. 사학비리 좀 어떻게 좀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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