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현충원 갑질 논란

2019년 6월 6일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수행비서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한 자원봉사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차는 어디든 갈 수 있다”며 비표도 없이 차를 행사장으로 진입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글을 올린 이는 국가유공자라고 했으며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갑질은 들어봤지만, 국회의원 차를 운전하는 사람의 갑질은 처음 당해본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했다. 글을 올린 모 씨는 “오전 9시31분 경 검정색 승용차가 비표 없이 진입하길래 이 차량은 현충원 내부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니, 운전하는 분이 국회의원 차라고 하며 막무가내로 진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 차는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차량을 현충원 후문에 정차하고 갑질 아닌 갑질을 하는 판에 경호원들이 출입을 시켜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들 규칙을 따르고 있는데 유독 비표 없이 진입을 시도한 이은재 의원 관계자의 행동은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글을 쓴이는 “국가유공자 당사자와 유가족 또한 비표가 없으면 차량 주차를 할 수 없다. 몇 년 전에는 외국 대사관 차량도 비표가 없어서 못 들어가고, 4성 장군도 걸어 들어간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곧바로 이은재 의원 관계자는 해명울 했다. “그날 따라 비표를 못 챙겨서 실랑이가 있었던 것” 뿐이고 “국회의원으로서 초대를 받은 것이니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 것뿐”이지 갑질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다. 당시 이은재 의원은 먼저 차량에서 내려 행사장으로 들어갔고, 실랑이는 관계자가 주차를 위해 현충원 내부로 진입하려던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은재 의원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