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09년 소속사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그가 조울증(양극성 장애)을 앓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었다.
이후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은 그를 한국에 데뷔시킨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전 매니저인 김모(59)씨와 다시 만나 재기를 노렸지만 믿고 의지했던 그에게 마저 또다시 사기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방송사의 미니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유진박은 김씨와 같은 집에서 생활하면서 공연을 하러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방영되어 예전에 아픔을 극복하면서 행복해질거라 믿었다.
하지만 유진박은 현 매니저인 김모(59)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고발장을 보면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의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MBC가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중 이같은 상황에 놓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유진박을 돕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유진박은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을 했다. 유진박은 1990년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초청받아 연주 했을정도로 그 당시 최고의 전자 바이올린 연주자 였다.
유진박은 정신없이 바쁜 스케쥴때문인지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았는데 이를 이용해 주위에서 폭행‧감금‧착취 등을 일삼았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법적다툼까지 일어났었다.
이번에 고발당한 매니저 김씨는 유진박과 전성기를 함께한 인물로 유진박의 유일하게 믿고 따르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제발 좀 착한사람 등처먹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착하고 순수한 사람 왜 이렇게 불행하게 만드는지 가슴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