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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은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선수이다. 국가대표가 되기 전부터 또래 선수들 중 뛰어난 실력으로 잘 알려진 편인 신예였다. 실제로 노진규 이후로 '제 2의 안현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쇼트트랙 계에서 상당한 기대주였으며, 기술적으로도 국가대표에 들어왔던 다른 신예들과 비교했을때도 스케이팅 기술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 인코스, 아웃코스를 가리지 않는 추월 기술은 엄청난 장점이며 최근 특히 인코스 추월시에 임페딩 실격판정이 더 강화됨에 따라 아웃코스로 치고 나갈 수 있다는건 타 선수들에겐 많이 없는 굉장히 강력한 무기가 된다. 또한 기본기는 갖췄지만 스피드에서 아쉬운 선수들이 최근 많이 보였던 반면 임효준은 스피드가 상당히 좋은 편이며, 본인 언급으로도 순간 스피드와 순발력이 장점이라고 한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지는 이제 겨우 2시즌이지만 무서운 성장세와 동시에 놀라운 성과를 낸 선수 중 한명이다. 벌써 올림픽 금메달 한개와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각각 한번씩 종합우승을 했다. 남자대표팀에서 황대헌과 함께 차세대 에이스로서 활약중이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거머쥐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1차와 2차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쇼트트랙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뜨겁다. 다만 가장 큰 우려는 세계무대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까지 걸린 2017/18 시즌이 본인의 첫 시니어 데뷔 시즌이라는 점이다. 후술하겠지만 2015/16 시즌을 앞두고 벌어졌던 빙상계 단체도박사건에 연루되었던 선수이기도 해서 안 좋은 시선이 남아있다.
선수촌 훈련 중 황대헌 선수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으로 신고되어 퇴촌 조치가 내려졌다.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임효준(22·고양시청)이 동성 '성희롱'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삭제하고 소속사를 통해 "황대헌(20·한국체대)에게 사과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일로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전원이 진천선수촌에서 쫓겨났다.
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는 "암벽 등반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며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잘못한 일이다. 황대헌 선수에게 거듭 사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대헌 소속사 브라보앤뉴 측은 복수의 매체에 "황대헌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자야 할 정도로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했다. 이 훈련 도중 남자 에이스 임효준이 앞서 암벽을 오르던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벗겼다.
이에 황대헌은 모멸감을 느꼈고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다. 장권옥 감독은 이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황대헌은 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았으나 여전히 심리적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지난 24일 기강 해이를 이유로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팀 선수 14명 전원과 코치진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퇴촌이 확정됐다. 오늘자로 빙상연맹으로 공문이 나간다"라고 밝혔다. 임효준의 징계 여부는 다음 주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효준은 초등학교 4학년 때 6학년생들을 제치고 종별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중학교 1학년 때 정강이 뼈 골절, 고등학교 2학년 때 오른 발목이 부러져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임효준은 각종 부상으로 7차례나 수술을 받았음에도 지난해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
1996년 5월 29일(23세), 대구광역시
키 168cm, 몸무게 64kg
쇼트트랙 국가대표
학력
계성초등학교
경신중학교
오륜중학교
동북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경력
2018 제23회 평창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2012 제1회 동계 유스올림픽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