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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옥 대한민국의 소프라노 성악가이다. 수브레토-리릭 레제로 소프라노이다.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보다는 좀 더 무거운 가창을 하기에 리릭 레제로 소프라노로 분류된다. 젊고 활달한 처녀나 하녀 역할에 어울리는 연기와 외모로, 수브레토 소프라노로 분류되기도 한다.나이가 들면서 최근은 리릭 소프라노에 더욱 가까워졌다.
신영옥은 1961년 7월 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인터내셔널 콩쿨 및 로렌 자카리 콩쿨, 그리고 올가 쿠세비츠키 콩쿨 우승 등이 대표적이며,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거쳐 뉴욕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학사,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선화예술중,고등학교에서 유병무,김영자,이정희, 줄리어드에서는 다니엘 페로, 엘렌 폴 , 클라우디아 핀차를 사사했다.1989년 미국과 이태리에서 개최된 스폴레토 페스티벌,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역을 통해 세계 무대에 데뷔하였다.1990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인터내셔널 콩쿨에 우승한 직후 롯시니의 오페라 '세미라미데' 의 아제마 공주 역으로 캐스팅되어 메트 무대에도 첫 데뷔하였고, 아제마 역을 마치고 언더스터디로 참여하고 있던 메트의 1991년 1월 시즌 '리골레토' 에서 주인공 질다 역의 대역 소프라노로 객석에서 대기 중, 당시 컨디션 난조로 1막이 끝나고 하차한 홍혜경의 대타로 무대에 서 대호평을 받으며 국제적인 소프라노 가수로 발돋움했다.최고의 프리마 돈나로서 뿐만 아니라 콘서트와 리사이틀,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격찬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제로 소프라노의 가볍고 민첩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리릭 소프라노에도 기반한 특유의 창법이 발군인데, 이를 통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리골레토','사랑의 묘약','청교도','가면 무도회', '몽유병의 여인' 등, 도니체티와 벨리니의 초기 벨칸토 오페라 소프라노 배역과 베르디 오페라들의 가벼운 레제로 배역들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수브레토 소프라노의 영역 또한 모차르트의 희극 오페라 배역들인 체를리나,수잔나,데스피나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다.극고음역대의 기교와 빠른 스케일의 표현에서 다소 민첩성이 떨어지는 등의 특징으로 정통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연한 벨칸토 발성이 뒷받침된 안정적인 레가토로 극중 리릭-레제로-콜로라투라 음역대를 필요로 하는 소프라노 인물의 성격과 캐릭터를 이상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확한 발음과 절제된 발성으로 다양한 언어로 구성된 가곡 해석에도 뛰어나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러시아 가곡들을 모은 앨범인 'A Dream' 을 출반하기도 했다. 2010년대에 들어 중고음이 풍부해지며 보다 더 무거운 리릭 소프라노로 변모하고있으며, 콜로라투라 기교가 많이 필요한 오페라 작품보다는 콘서트 무대나 앨범 발매 활동을 위주로 대중들과 호흡하는 추세다.
링컨 센터의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 콘서트 아리아' 연주회를 가졌고, 테너 호세 카레라스와는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갈라 콘서트와 서울 상암 경기장 빅 콘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신영옥
1961년 7월 3일, 서울특별시
성악가
미혼
학력
선화예술중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뉴욕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학사
뉴욕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석사
경력
2000 제6회 운경상 문화언론부문
1995 대통령 문화훈장
1992 난파음악상
1990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우승
1990 올가 쿠세비츠키 콩쿠르 우승
1990 로렌 자커리 콩쿠르
1990 MEF 콩쿠르 우승
1989 플로람 콩쿠르 우승
1988 콜로랠리 콩쿠르 우승
1978 동아콩쿠르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