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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정의당 소속 제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다.

1961년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에서 태어났다. 교육행정직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초-중학생 시절 11차례 학교를 옮겼다.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목포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신입생 시절 '5월 광주'를 겪었다. 친구들과 함께 목포에서 광주 시민군을 도우려 했지만 "(해남으로) 안 내려오면 가만히 안 놔둔다"는 아버지의 만류로 고향에 내려가야 했다. 그때를 떠올릴 때마다 "꼭 도망을 간 것처럼 늘 마음에 걸렸다"고 그는 말한다. 5.18 이후에는 학내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다. 투쟁 과정에서 총장실을 점거하여 농성하다 제적당하기도 했다.

대학에서 제적당한 이후 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 1985년 목포사회운동청년연합이 창립될 때 조사연구부장으로 상근 활동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두환 정권은 학생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학원안정법 ' 을 제정하려 했다. 윤소하는 이에 대한 반대 시위를 주동한 혐의를 입고 집시및폭력행위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첫 구속을 당했다. 집행유예로 풀려나 다시 활동을 이어가던 중 1986년 '부천성고문응징 ' 투쟁 관련 수배자들을 보호하다가 또 한 번 투옥되었다.

출소 이후 바로 청년운동에 복귀해 1987년에는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목포지부 조직부장을 맡아 6월 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후로도 지역전선을 꾸리는 일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30여 년간 사회운동과 진보정치운동을 이어왔다.

1991년 지자체선거도입 이후 전교조 해직교사인 오영석 교사를 목포민주시민운동협의회의 독자후보로 내세워 시의원에 당선시켰다. 전국 진보운동 진영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제도정치 영역을 개척했다. 그 후로도 민주당 텃밭 목포에서 노동, 청년, 지역 등 독자후보를 진출시키며 3명 모두 당선시키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했다. 윤소하는 이때 '선거 또한 우리의 현장 활동, 즉 일터는 물론 삶터에서 나온다' 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는 전국 최초 학교무상급식주민발의조례제정운동을 통해 10,460명의 서명을 조직했다. 본격적인 선거 시기에는 노동조합과 아울러 생활현장을 조직하는 현장 정치활동으로 목포시 8개 기초의원 선거구 중 4개구에 후보를 내 모두 당선시켰다. 이와 함께 28%의 정당 지지율을 확보하며 비례대표까지 총 5명의 후보를 당선시켰다.

2016년 4월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되었다. 당내 경선에서는 조성주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여서 몇백 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윤소하 후보는 전라남도 지역에서 30년간 노동, 시민사회 활동을 펼쳤고, 그런 연유로 지역의 현장 지지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당선되었다는 관측이 있다. 

현재는 정의당 전라남도당 위원장, 정의당 예비내각 국민건강복지부 본부장, 세월호TFT 위원장, 백남기 농민대책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어린이병원비걱정제로 캠페인을 전국적인 운동으로 펼치고 있다. 

노회찬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거친 뒤 8월 21일 의원총회에서 합의추대 형식으로 정의당 제 5대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2019년 7월 3일 오후 6시 11분쯤 윤소하 원내대표 측은 "협박성 소포가 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윤소하 원내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약취가 심하게 나는 소포가 있길래 열어봤는데 안에 칼날을 드러내고 있는 커터칼과 무엇인지 알 수 없이 부패한 생물체, 협박 편지가 있었다"며 "소포가 오기 전 협박 문자나 전화 등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 감식반은 6시 37분쯤 국회 의원실에 도착해 감식을 마치고 돌아갔다. 처음 확인했을 때 생선인 줄 알았던 생물체는 죽은 새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편지에는 "윤소하 너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 독재의 특등 홍위병이 돼 XX를 떠는데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 내용이 담겨 있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소개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사무실에 협박 소포가 보내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 특정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4일 "협박 소포에 써 있는 주소와 이름은 가짜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소포가 어떻게 보내졌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및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윤소하 원내대표에게 보내진 협박 소포에는 보낸 이 주소가 적혀 있었다. 보낸 이는 김모씨로 돼 있었으며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의 주소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해당 주소는 의원과 약국 등이 있는 건물로, 경찰 측은 윤 원내대표에게 협박 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임의로 주소지와 이름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오전 열린 의장비서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는 한국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 행위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3일 논평을 통해 “흉기뿐 아니라 죽은 새를 넣어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등 단순 협박으로 치부할 수 없는 잔인함까지 충격적”이라며 “국회에서 공당의 원내대표를 겨냥해 발생한 섬뜩한 협박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소하
1961년 9월 10일 (57세),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정의당 원내대표

학력
목포고등학교
목포대학교 경영학과

경력
학교무상급식운동본부 상임본부장
광주전남진보연대 공동대표
정의당 세월호진상조사 TF 위원장
정의당 故백남기농민특위 위원장
국민건강복지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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