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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큰 지진이 발생 했다고합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2019년7월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인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진원의 깊이가 8.7㎞로 비교적 얕은 강진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진앙지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지역으로 인구 2만8천여명이 살고 있는 리지크레스트에서 모하비 사막 방향인 북동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셜즈밸리 인근으로 모하비 사막 근처여서 다행스럽게도 인구가 밀집한 지역은 아닌곳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보통 6.4의 지진이라면 창틀로부터 창문이 떨어져 나가고 가구가 넘어지며 벽들이 무너지며 차량운행이 불가능 정도를 말한다고 하네요.

이번 지진은 LA 시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하는데요.

 


LA 북부에 사는 한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꽤 큰 흔들림을 느꼈다고 하고요. 한 주민은 "이게 지진인가 싶었고, 일단 대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큰 소리로 불렀다"라고 말했습니다.

LA 남쪽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풀러턴과 어바인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교민들이 말을했다고 합니다. 어바인에 사는 한 교민은 "아파트 3층 거실에 있는데 갑자기 흔들리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4일이 미국 독립기념일로 가족과 함께 모여있던 집들이 많아 지진의 공포를 더 많이 느꼈던거 같습니다.

리지크레스트 주민은 AP통신에 "거의 심장마비를 일으킬 뻔했다"면서 "건물 카페 안에 있는데 물건이 굴러다니고 선반에 있던 유리 접시가 떨어져 깨졌으며 모든 물건이 바닥으로 쏟아졌다"라고 지진 순간을 설명해주네요.

현지 매체에서 리지크레스트 시내에서 가스관 파열로 화재가 일어난 현장 화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페기 브레든 리지크레스트 시장은 "모두 5곳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부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레든 시장은 시내 노인복지센터에서 7월 4일 독립기념일 행사를 하고 있는데 땅이 크게 흔들렸다면서 주민들에게 주변 노약자들을 잘 돌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다행이라고 말해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대도시 한복판에서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고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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