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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밤 위안랑 지하철역에서는 흰옷을 입은 정체불명이 남성 100여명이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 및 시민들에게 쇠몽둥이와 나무 막대기를 남녀노소 임산부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휘둘러 최소 45명이 부상을 입는 이른바 백색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경찰은 용의자로 12명의 남성을 체포했는데, 그중 일부는 삼합회 폭력조직 조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이에 분노한 홍콩시민들 거리로 나와 '백색 테러'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었다고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께부터 신계(新界) 지역의 위안랑(元朗)역 인근 도로에서 폭력 규탄 집회가 열렸다고 하는데 현장 사진과 영상 등을 보면 시위 참가자는 최소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AP통신 및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 시민 수만 명은 백색테러가 발생한 신계(新界) 지역 위안랑(元朗)역 인근 지역에 검은 옷을 입고 운집해
시위대는 거리행진을 벌였다고 한다.

 


경찰은 이번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거리 행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위대들은 이날 오전부터 위안랑역 인근에 모여들었다. 일대 상점은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을 우려해 대부분 문을 닫기도 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날 행진이 시작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해 군중과 충돌했다고 한다.

점점 경렬해지는 상황인데 뒤에는 중국공산당이라는 산이 있는데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

 


백색 테러(white terror)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하여 암살·파괴 등을 수단으로 하는 테러의 일종으로서 그 행위 주체가 극우 내지 우파인 경우 좌파에 의한 적색 테러(Red Terror)와 구별하여 사용한다. 역사적으로 1795년 프랑스 혁명중에 혁명파에 대한 왕당파의 보복이 그 시작으로 꼽힌다. 미국의 악명 높은 인종차별 테러단체인 KKK단이 현대의 대표적인 백색 테러 단체라고 할 수 있다.

‘백색’을 사용하는 기원은 프랑스 혁명 중 1795년 왕당파가 혁명파에게 보복한 사건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백색은 프랑스왕국의 왕권의 상징이었던 백합의 색이었는데, 프랑스에서 백색이란 왕권이나 왕당파를 의미하는 색이었다. 왕당파가 혁명파에게 보복한 사건으로부터 백색 테러라는 말이 기원하게 되었다. 이후 자코뱅의 공포정치에 대항한 테르미도르의 반동, 루이 왕조에 의한 보나파르트파에 대한 탄압, 파리코뮌의 실패 후 베르사유파의 대량 학살도 백색 테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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