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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다. 근데 이건 초딩도 하지 않는 짓이다. 한나라의 국회의원이 극 우익 일본 혐한 사이트에서나 지들끼리 웃자고 올린만 한 합성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린다는 게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가능한 일인가 싶다. 자국민이면 절대 저러지 못한다. 그러니 토착왜구 라는 소릴 듣는 거다. 맨날 일본 프레임 씌운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좀 잘 좀 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변국가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

민경욱 대변인은 지난 29일 "딱 한반도 상황이군요"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6명의 남성이 등장하며 각 남성에겐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 국가의 국기가 그려져 있다.

 


먼저 일장기가 그려진 남성은 몽둥이를 치켜든 채 태극기가 그려진 남성을 향해 휘두르려고 하고 있다.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남성도 몽둥이를 들고 있다.

중국 오성홍기와 러시아 국기가 그려진 남성은 태극기가 그려진 남성을 향해 발로 밟으려고 하고 있으며 미국 성조기가 그려진 남성은 트럭을 탄 채로 멀찌감치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정말 환장하겠다. 꼭 저런 사진을 올려야 했을까?

 


뭔 말을 하려고 하는지는 알겠다. 최근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와 중국과 러시아의 영공침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일어난 한반도 상황에서 동맹국인 미국이 이를 방관하고 있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되는데 근데 이 사진을 보고 어느누가 동조 할까 싶다.


해당사진은 지난 8일 일본 혐한사이트로 알려진 카이카이채널(kaikai.ch)에 올라외 있는 것인데 '현재 대한민국 상황/현재 한국의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일장기가 그려진 남성은 민경욱 대변인이 올린 사진과 같이 몽둥이를 치켜들고 있다.

 


다른 부분은 유럽연합(EU) 국기가 그려진 남자와 미국 성조기가 그려진 남자가 태극기가 그려진 남성을 발로 밟으려 하고 있다. 주변에는 태국 삼색기와 베트남 금성홍기가 추가됐으며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가 함께 그려진 남성이 뒤에서 바라보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이 올린 사진과 같이 주변 국가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하는 한국의 모습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사진은 같은날 일간베스트(일베) 사이트에 올라가기도 했다.

민경욱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어떻게 합성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문제의 사진은 또다시 합성돼 공유될 가능성이 있다.

민경욱 대변인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회의원 맞나? 민 의원이 올린 사진에서 얻어 맞는 게 대한민국이라면 그것은 국민일텐데 좋으냐",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정말 일본사람입니까?"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사진의 원본은 2008년 10월 중국 광저우에서 신문배달원을 집단 폭행한 사건을 찍은 것으로 당시 신문배달원이 트럭을 막았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만 되면 다들 자기만에 세계에 빠져 사는 듯하다. 제발 대중들과 어울려 사시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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