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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는 화교 출신 대한민국 트로트 여가수이다. 중국어 이름은 우쉬안메이 이다. 약사출신 가수로 유명세를 탔다. 1980년대와 1990년대 트로트 여왕이라 불리었다.


주현미는 화교 3세로 1961년 11월 5일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에서 4남매 중 첫째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4살 때 한국으로 이주하여 자란 중국인 한의사였고, 어머니는 한국인이었다. 주현미의 친할머니 역시 한국인이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주현미는 굳이 혈통을 따지자면 중국 쿼터(1/4) 혼혈인 셈이다. 대만 국적이었으나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주현미의 동생들은 아직 중화민국 국적이라 한다. 종교는 가톨릭으로 소화 데레사라는 세례명을 가지고 있다.


남편은 한국 록그룹 비상구(EXIT) 보컬리스트 출신이자 조용필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였던 임동신이다. 40일간 미주 공연으로 알게된 두 사람은 주현미가 28살일 때 결혼했다. 당시 주현미는 가수 일이나 인기를 포기해도 좋을 만큼 남편을 사랑했다고 한다. 임동신은 결혼 후 자기 일은 거의 포기하고 아내의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 작업을 도왔다. 그래서 주현미가 가요대상을 수상했을때 '여보'라고 울먹이며 남편을 부르기도 했다. 주현미의 아들은 버클리 음대를 다닌다고 해서 화제였다.


중앙대학교 약대를 졸업해서 약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다. 대학졸업 후 서울 중구 필동에서 '한울약국'을 차려 운영하기도 했으나 수줍음 타는 성격이라 사업수완이 없었던데다 원칙을 고수하는 탓에 손님이 없어 일찍 가게를 접었다고 한다. 

 

1984년 무렵에 김준규랑 같이 부른 메들리 앨범 '쌍쌍파티'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는데, 같이 듀엣으로 녹음한 게 아니라 따로 따로 녹음한 걸 편집에서 합친 앨범이지만 편집한 둘의 호흡이 워낙에 대단했기에 1980년대 중반 돌풍을 일으켰고, 이때의 흥행을 발판으로 솔로로 독립할 수 있었다. 그 기세를 타 1985년 1집 앨범 비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하여 단번에 트로트 탑 그룹에 올랐으며, 그 후에도 연이은 성공으로 히트곡이 상당히 많다. 1988년에는 '신사동 그 사람'의 대 히트에 힘입어 MBC, KBS 연말 가요대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1989년에도 '짝사랑'으로 MBC 연말 가요 대상을 2년 연속 제패하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1년 내내 딱 1일만 빼고 휴일 없이 방송과 지역 행사를 모두 수행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화교 출신이라 차별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주현미가 상을 타면 왜 외국 가수에게 국내 가수상을 주냐고 비아냥대는 기자도 있었다고. 그래서인지 비슷하게 차별받던 흑인 혼혈인 인순이와 동질감을 느껴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초중고를 모두 화교 학교를 다녔기때문에 중국어도 잘 하며 방송에서 중국어 노래도 잘 부른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에이즈 루머였다고 한단다. 에이즈는 지금도 치료가 무지하게 어려운 질병이지만 그 당시에는 그 병 걸리면 무조건 사망하는 악질 전염병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던 시절이라 이 때문에 특별히 잘못한 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안티가 생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걸리지도 않은 질병에 걸렸다는 허위사실인 데다가 그 병이 역대 최악의 전염병이다 보니 마음고생이 정말 엄청났다고 한다.


주현미

1961년 11월 5일,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

163cm, A형

대만 → 대한민국(국적)


학력

중앙대학교 약학과 졸업

한성화교고등학교

한성화교중학교

한성화교초등학교


경력

2012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여자 7대가수상

2011 제1회 대한민국 다문화예술대상 10대 예술인상

201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1996 제3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가요상

1995 한국연예협회 선행연예인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장

1990 미국 디스턴트 어코드상

1989 일간스포츠 골든 디스크상

1988 일간스포츠 골든 디스크상

1987 일간스포츠 골든 디스크상

1986 일간스포츠 골든 디스크상

1986 KBS 가요대상 여자가수상

1985 MBC 신인가수상

1985 KBS 신인가수상

1981 강변가요제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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